조말론 향수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어떤 누군가에게 나는 향은 잠시 잊고 살아도 다시 그 향을 어디선가 맡았을 땐, 그 사람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향과 그 사람을 갈구하게 됩니다. 빠져들게 되죠.
조말론 종류별 평가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향이라는 것에 대한 평가는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것에 가까움을 알려드립니다.
조말론 향수는 선명하며 우아한 컨셉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라인별로 다르지만, 100ml기준 평균적으로 20만원대 초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넥타린 블라썸 앤 허니
- 덜 익은 복숭아를 껍질과 함께 먹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 만약 이 딱딱한 복숭아를 꿀에 찍어 먹는다면?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 숲을지나 걷다보니 은빛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세이지 꽃을 느끼게한다.
제이드 리프티
- 순결한물이 흐르는 폭포앞에 서서 잠시 눈을 감았다.
- 잠시 눈을 뜨니 폭포는 사라지고 아로마틱한향을 내고있는 마른 녹색나뭇잎이 하늘을 뒤덮고있다.
우롱티
- 나는 이 수업에서 과일과 녹차를 맑게 만들고있다.
- 너무 맑게한 탓일까 꿀을 조금 넣어 마셨다.
실버비치 앤 라벤더
- 외딴 해안마을에 황혼이 들고있다.
- 황혼을 감상하고 라벤더들판을 지나 집으로 향한다.
위스키 앤 시더우드
- 올블랙으로 정장을 입은 섹시한 남자가 날 유혹한다.
- 꽤나 달달할 것 같은 위스키로 그와 목재로 만들어진 바 위에 앉았다.
앰버 앤 패츌리
- 바에 들어가니 스모키한 나무냄새가 은은히 풍긴다.
- 난 오늘 부드럽고 달콤한 위스키가 땡기는 날이다.
버치 앤 블랙페퍼
- 솔의눈 음료를 알고있는가?
- 난 아랍에서 날이 더워 이 음료를 들이키고있다.
아삼 앤 그레이프룻
- 자몽향이 가득한 그녀가 홍차를 나에게 건내주었다.
- 은은한 단내가 올라오는 분위기를 즐긴다.
잉글리쉬페어 앤 프리지아
- 꽃다발에서 시원하며 달콤한 과일 배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 화이트 플로럴 향이 그녀 살에서 풍기는것 같다.
피오니 앤 블러쉬스웨이드
- 사과밭을 관리하는 그녀는 원피스를 입고있다.
- 담요로 사과를 담아 싱그러운 풀밭위에 올려두었다.
햄록 앤 베르가못
- 물기가 조금 마른 몸에 파우더를 뿌린다.
-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꽃향이 나를 감싸 안는것 같다.
미모사 앤 카다멈
- 샤워를 하고 나오니 내몸에서 파우더리한 비누향이 그윽하다.
- 시원한 바람이 부는 꽃밭에 눕고싶다.
하일랜드 헤더
- 약간의 청색을 섞은듯한 보라빛의 비누향이 확 치고온다.
- 진득하면서도 청량한 이 향은 중성적인 라벤더 느낌을 주고있다.
와일드 아킬리아
- 한여름 얼음이 가득한 레모네이드를 앞에 두고있다.
- 그렇게 달것같지 않는 이 레모네이드는 허브향이 가득하다.
멜랑콜리 티슬
- 이 정원에는 새콤새콤한 민트향이 아쿠아틱한 느낌과함께 주고있다.
- 눈을 떠보니 많은 젠틀맨들이 오래된 의자에 둘러 앉아 있고, 난 이 남자들속에 묻혀갔다.
말로우 온 더 무어
- 아몬드 바닐라 파우더를 뿌려만든 머핀은 이 카페의 메인디저트다.
- 한입 베어무니 너무 달아, 나뭇잎이 담긴 보라색 허브티를 들이켰다.
미드나이트 머스크 앤 앰버
- 달콤한 향이 밤바람처럼 서늘하다.
- 크리스마스날 뜨거운 밤에 이 향은 가장 섹시한 사람에게 잘 어울릴것이다.
마무리
조말론 향수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시향을 할 때 사람마다 느끼는 향의 느낌과, 사람마다 향을 설명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대한 객관적이게 써보려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명품 향수들을 리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