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열펌의 종류와 원리 그리고 팁은 지난 포스팅에서 아주 자세히 다루어 봤습니다. 이번에는 결과물의 차이를 알아볼 건데요. 과연 디지털펌, 셋팅펌, 아이롱펌, 직펌은 결과물에서 어떤 차이를 보일까요? 냉정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결과물 차이점
미용사(전문가)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열펌이 되어있는 머리를 보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을때, 저 머리는 디지털펌인지 셋팅펌인지 아이롱펌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구분할 수 있는 미용사는 단연코 없다고 장담합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저명한 미용사라도 같은 롯드크기, 같은 연화 정도, 같은 머리 길이, 같은 머리숱 등 모든 조건을 똑같이 맞춰놓고 기계만 딱 다르게 했을 때, 이미 열펌이 되어있는 머리를 보고 디지털펌 셋팅펌 아이롱펌 중 어떤 펌으로 시술했는지 논리적인 근거를 대어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마치 사진 한 장을 보여준 뒤 이것이 어떤 종류의 카메라로 찍은 것인지 브랜드를 맞춰보는 것과 같습니다. 단, 직펌같은 경우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디지털펌, 세팅펌, 아이롱펌에 비해 윤기가 덜하고 부시시한것이 티가 나기 때문입니다.
열펌의 종류가 왜 있는것인지
지난 포스팅(링크)에서 자세히 다루었지만 짧게 다시 말씀드리면, 미용사가 시술하는 입장에서 현재 시술할 디자인이 시술할 머리에 가장 편한 것을 선택하는 것뿐입니다.
가격차이
디지털펌, 세팅펌은 가격이 동일해야 마땅하고, 아이롱펌 같은 경우는 2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유는 와인딩 하는 방법에서 그 방식이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롱펌의 경우는 짧은 머리에 대부분 시술을 하고, 긴 머리에 아이롱펌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했을 때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요즘 남자 다운펌 중에 ‘김’ 붙인 머리처럼 약을 발라 덮어 시술하는 것이 아닌, 3mm 정도의 얇은 아이롱 기계로 뿌리를 꺾어 다운시키는 시술이 있는데 이 경우는 가격이 크게 상승합니다.
일반펌, 열펌, 디지털펌, 세팅펌, 아이롱펌, 직펌 원리 및 장단점 (링크)
파마 후 머리감기, 매직 후 머리묶기 ‘팩트’정리 (링크)
마무리
미용실에서 고객님들이 궁금해하시는 여러가지 부분을 이해시키고자 몇 가지 정보를 써봤습니다. 미용이라는 것이 예술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화가가 그린 그림과 같이 디자인이 이쁘고말고는 추상적 개념과 감성이라 사실 무엇이 맞고 틀리고는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술의 원리와 그에따른 결과는 과학적 관점에서 팩트로 접근을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상입니다.